영화 (15) 썸네일형 리스트형 [리뷰]2019년 9월~2020년 7월에 본 영화 여기 안 들어온 지 근 1년이 다 되어가다니,,, 한 달에 걸쳐 작성한 바람에 1년이 넘어버림,,, 과제 때문에 본 (2018, 알폰소 쿠아론). 분석하는 게 과제였다.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상 받았다고 들어서 조금 기대했는데 흑백영화에 호흡도 길어서 족금 재미없었다... 여성끼리의 연대가 포인트라는데 개인적으로 영화 안에서 이 주제가 크게 강조되는 것처럼 느껴지진 않았다. 다른 주제가 더 커서 그런건 아니고, 그냥 여성의 연대 자체가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뭘 어떻게 분석해야 하나 했다ㅠ... 그래서 구글링해서 찾은 자료들 열심히 번역하고 버무리고ㅠ 분량 채운다고 애썼다ㅠ 그러고 학교가니까 수업시간에 교수님이 한 컷 한 컷 멈추면서 분석해주셨는데 엄청 재밌는 영화였던 것;;; 소품 하나 .. [리뷰] 여름방학에 본 영화 개강한 지 3주째지만 더 늦기전에 써야 할 것 같아서 쓰는 리뷰 (2016, 올리비에 아사야스)는 이동진 평론가가 만점 준 영화라 호기심에 봐봤는데, 역시 영잘알 평론가의 시선은 다른 것으로ㅎㅎ... 나는 이해하지 못했ㄷㅏ............. 어렵다............ 인터넷에서 종종 (2008, 스티븐 달드리) 추천글이 올라와 '보고싶어요'해놓고 몇달만에 드디어 본 영화다. 의외로 여운이 남았던 기억이 난다. 사실 중반까지만 해도 크게 기대 없이 흐르듯이 보고 있었는데 후반부가, 제판부터 특히 여자 주인공이 감옥에 간 이후부터가 좋았다. 죄를 뒤집어 쓰는 것보다 문맹인 걸 들키기 싫어하는 포인트도 보면서는 너무 안타까웠지만 한편으로는 이해가 됐다. 감옥에서 남자 주인공이 직접 녹음해 보내준 사운드.. [리뷰] 토이 스토리 4 (스포있음) ★★★★ 보핍 핵 멋있다. 보핍 최고. 사랑해요 보핍. 그렇게 봐야지 봐야지 했던 를 보았다. 귀여움 투성이에 본새 철철ㅠ 웃기고 귀여웠던 포인트는 ①우디가 보핍 처음 만나는 씬에서 군인 세명이서 한명 하이파이브 안 해줄 때ㅋ큐ㅠㅠ, ②우디가 자꾸 보핍의 세 마리 양 이름 틀려서 양 삐졌을 때, ③보핍이 양들보고 눈 6개나 있으면서 왜 운전 제대로 못하냐고 했을 때, 그리고 ④고양이! 첫 등장했을 때다. 넘모 귀여워... 그리고 제일 마음에 들었던 대사는, 골동품 가게의 인형 클럽?에서 보핍의 "He's my accessory." 크으으으으으bbb. 한국어 자막에는 뭐라고 나왔더라, 파트너? 뭐 그런 걸로 나왔던 거 같은데 어떻게 accessory가 파트너가 되는가! 시대상 십분 반영된 번역이었다면 "키.. [리뷰] 트라이앵글 (스포있음) ★★★★ 연출, 촬영, 편집 모두 재밌었던 영화 와 재밌다! 약간은 같으면서도(메멘토 본지 오래 돼서 기억속에서 각색 됐을 수도..) 흥미로웠다. 전체적인 내용은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인데, 맞춰가는 퍼즐이 조금씩 예상을 빗나간 전개가 되어 끝까지 집중해서 봤다. 개인적으로 타임루프 물의 묘미는 "의미를 두지 않았던 것에 의미가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 있어서 은 정말 잘 만든 영화였다. 나는 "Good Bye, Please Return" 표지판이 두번이나 나올 동안 거기에 무슨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보지 않았다. 그냥 루프물 특징으로 같은 샷을 또 보여주는 걸로만 알았다. 근데 마지막에 또 등장할 때 완전 소름... 초반에 그냥 지나쳤던 설정샷들에도 앞뒤로 컷이.. [리뷰] (연극) 어나더 컨트리 영화는 아니지만,,, 연극 를 봤다! 사실 연극이나 뮤지컬은 내 취향이 아니다. 나는 주로 매체연기만 보다 보니까 무대 연기는 익숙하지가 않다. 사실 인피니트 덕질하면서 , , 등등 몇개 봐보긴 했는데, 딱히 인피니트 아니면 안봤을 거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는 정말 좋았다. 신인이 많다고 들었는데, 누가(기억안남) 대사 몇번 절었을 때 빼고는 계속 몰입해 있었을 정도로, 연기력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 그 중 최고는 당연히 이동하 배우님... 같이 간 연극/뮤지컬 덕후 말로는 다들 신인이라 그런지, 연기 면에서는 이동하 배우 혼자 엄청 돋보였다고 한다. 근데 진짜 나같은 모르는 사람이 봐도 후반으로 갈수록 연기력 장난 아니었다ㅠ(초반~중반에는 요염함이 장난이 아니었음.ㅋㅋㅋㅋ) 막.. 좋아하는 코메디 영화 사실 코메디 영화를 좋아하지 않았다. 그리고 여전히 좋아하지 않기도 하다. 대부분의 코메디 영화는 대사나 슬랩 스틱으로 관객을 웃기는데, 전혀 내 취향이 아니다. 오히려 민망하거나 불쾌한 느낌을 받을 때가 더 많았던 것 같다. 특히 최근 한국 영화의 코메디 영화 중에는, 은 플롯이 최악이라 코메디를 느낄 틈이 없었고, 이나 따위의 것들은 예고편만 봐도 더럽고 역겹다. ※을 재밌게 본 사람과는 겸상 안합니다. 도 코메디였던가? 처음부터 끝까지 약자 혐오로 가득차서 보는 내내 불쾌했다. 마지막에 "따란~ 모든 건 허상이었답니다~"하며 감독만 쏙 빠져나가는 꼴까지 완벽했다. 그나마 나았던 건 이었다. 근데 감독이 의 이병헌이라 웃으면서도 지는 기분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외국 코메디 영화는 사실 몇 개 .. [리뷰] 패신저스 (스포있음) 총 평점: ★★★ 전체적으로 영화는 재밌었다. 생각 없이 보면 이미지도 멋지고,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는 내용도 있고, 재밌게 볼만 하다. 하지만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기분이 나쁜 영화다. 120년 여행 중에 사고로 혼자 90년이나 일찍 깨 남은 시간 오롯이 혼자 살아가야 한다는 주인공의 공포와 압박이 잘 느껴졌다. 그러던 와중 누군가를 깨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윤리적인 딜레마에 빠졌을 때도, 안드로이드를 붙잡고 몇날 며칠 애써 부정하는 모습을 반복적으로 편집해 그 고민의 시간을 잘 나타내 관객을 효과적으로 설득했다. 두 인물의 설정이 엔지니어인 일반 탑승자(크리스 프랫)와 작가인 골드 클래스 탑승자(재니퍼 로렌스)인 것도 좋았다. 물론 이런 설정으로 '능동적으로 사건을 처리하는 남성.. [리뷰] 겨울방학에 본 영화 ※데스크탑을 기준으로 작성했기 때문에 모바일에서는 다소 가독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지난 여름 방학에 이어 이번 겨울 방학도 1일 1영화를 했다. 휴학 기간동안 일 하며 내가 그동안 얼마나 영화를 안 봤는지 심각하게 깨달았다. 신입생 때 선배들이 왜 그토록 "그냥 많이 봐"를 외쳤는지 좀 알 것 같았다. 그래서 지금은 최소한 방학 때라도 하루에 한 편씩은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13일 부터 16일에 기록되어있는 영화들은 사실 15일 하루만에 본 영화다ㅎㅎ... 기말고사가 닥쳐 하루만에 끝내야 했던 시험범위들... 하루에 다 몰아넣으면 포스터가 안보여서 두 개씩 나흘에 걸쳐 기록했다. 하필 영화를 봐야만하는 수업이 두 개나 있어서 고생 좀 했다. 전부다 기본 2배속에서 최고 5배속으로 돌려봤다... 원래 .. 이전 1 2 다음